작고 소소한 이야기

우리집 부레옥잠 이야기

울림J 2016. 7. 26. 11:37

  처음 집안에 들여놓았을 땐

  둘이 오손도손 한집에 사는

  오누이처럼 느껴졌다.

 

 

 

  조금 지나자

  살갑게 손을 잡은 모습이

  다정한 연인처럼 느껴졌다.

 

 

 

  어느 날은

  멀찍이 떨어져 서먹서먹해 보인다.

  아마도 싸워서 삐진 모양이다.

 

 

 

  또 어느 때는 화해를 했는지

  바짝 붙어 스킨쉽이 장난 아니다.

  이런 걸 어떤 이들은

  눈꼴 사납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아침 어린 것이 생겼다.

  간밤에 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