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끝에 매달린
붉은새는 위태롭다.
하지만 걱정 없다.
추락해도
날개가 있다 하질 않던가!
* 다면시화(多面視畵) - 뭐라 이름붙일 게 마땅치 않아서 ‘다면시화(多面視畵)’라 이름붙여 보았다. 그림의 구도를 다소 묘하게 틀어서 그리면, 같은 그림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다소 유치한 장난 같지만 평이하고 식상한 것보단 차라리 유치한 게 낫지 싶다.
'다면시화(多面視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의 숨소리 (0) | 2014.12.17 |
---|---|
해를 문 개(다면시화) (0) | 2014.11.19 |
물그림자(다면시화) (0) | 2014.10.19 |
옹달샘 (다면시화) (0) | 201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