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르라.. 2차는 내가 쏜다? <웃자고 하는 명화 이야기> 나폴레옹은 프랑스 대혁명 당시 위기에 빠진 혁명정부를 주변의 동맹군으로터 지켜낸 전쟁영웅이다.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비드의 작품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속에 있다. 그림 속 나폴레옹은 외친다. "나를 따르라! 2차는 내가 쏜다.. 웃자고 하는 명화 이야기 2016.08.11
창작 그림책- <엉터리 집배원> <엉터리 집배원> 창작 그림책으로는 첫 번째... 그림책으로는 두번째다. 수묵담채로 그렸다. 본래 서양화 붓과 물감을 사용하는 나로서는 다소 낯선 그림 형식이다. 오랜 친구인 김모 시인으로부터 먹과 한지 쓰는 법을 전수받아 채 반년도 안돼서 그려본 것이라 미숙한 데도 있고, 그.. 마이 북 마이트 2016.08.09
무더위 정신 승리법? 아, 덥다. 정말 덥다. 독침을 맞은 벌레처럼 덥다는 1차원적 감각 외에 모든 사고가 마비되어버렸다. 인간이 고등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적어도 그가 낭만적 사랑꾼이라면 이런 더위를 무릅쓰고 님생각을 해야 하고, 그가 의식있는 지사라면 부패덩어리 검찰개혁이나 사드 한반.. 작고 소소한 이야기 2016.08.06
무서운 어린 열혈 독자님!! 책을 내면서 어떤 독자들이 내 책을 사볼까ᆢ? 문득문득 궁금증이 들곤 했는데 멀리 보령중앙도서관에 와서 뜻밖의 열혈 독자를 만났다. 강연 중간 쉬는 시간에 어떤 아이가 책 서너 권을 들고와 싸인 좀 해달란다. 뒤이어 또 다른 아이가 같은 책을 가져와 싸인을 받는다. 처음엔 그냥.. 마이 북 마이트 2016.08.05
그 때는 왜 몰랐을까..! 생각난다. 여름방학이 한창이던 이맘때쯤 알이 갓 영글기 시작하던 호두나무! 군것질거리가 귀하던 시절이었다. 앞냇가 미역을 감는 것도 무료해지면 숨소리 발소리 죽여가며 남의 밭뚝 밑을 살금살금 기어가 호두알 몇개 후다닥 도둑질해서 손톱밑이 까매지도록 아이들끼리 히히덕거.. 작고 소소한 이야기 2016.08.02
엄마의 손 내 나이 한자리 숫자이던 아이 시절, 삽작 밖 감나무 아래 우두커니 목을 빼고 기다리는 아들이 눈에 밟혀 엄마는 내 손을 잡고 밭일을 다니곤 했다. 그 때 내 키는 엄마의 절반이었다.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나는 엄마의 손을 잡고 대학병원 복도길을 걷는다. 허리가 굽어 쪼그라든 엄마.. 작고 소소한 이야기 2016.08.01
설원의 밤 지난번 실패를 밑거름 삼아 겨울 설경 그리기에 다시 도~저언! 뭘 그릴까 고민하는 와중에 컴퓨터 속에 저장된 사진 이미지 하나가 눈에 뛴다. 언제 어디서 스크랩한 건지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한번 그려볼 요량으로 모아놓은 것인 듯 싶다. 하지만 똑같이 그리는 것은 별 흥미가 없다. .. 카테고리 없음 2016.07.27
우리집 부레옥잠 이야기 처음 집안에 들여놓았을 땐 둘이 오손도손 한집에 사는 오누이처럼 느껴졌다. 조금 지나자 살갑게 손을 잡은 모습이 다정한 연인처럼 느껴졌다. 어느 날은 멀찍이 떨어져 서먹서먹해 보인다. 아마도 싸워서 삐진 모양이다. 또 어느 때는 화해를 했는지 바짝 붙어 스킨쉽이 장난 아니다. .. 작고 소소한 이야기 2016.07.26
더위 먹은 실패작..? 날도 덥고,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도 덥고, 나 사는 일도 덥고, 온통 더운 것 천지다. 뭐 시원한 일 좀 없을까...? 무심코 올해 달력을 넘기다 보니 12월의 시원한 설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아래에 '강원도 평창군 양떼목장'이라 적혀있다. 약간 이국적이지만 우리나라의 풍경이다. 저.. 은박지그림(호일아트) 2016.07.23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 오늘의 망상 주제 하나 * 공통점: 둘 다 단군의 후손으로 한국어를 쓴다. * 차이점: 한쪽은 여자사람으로 미혼이고, 한쪽은 남자사람으로 기혼이다. 둘 * 공통점: 둘 다 최고의 존엄이다. * 차이점: 한쪽은 남한 최고의 존엄이고, 한쪽.. 생각 한 조각 2016.07.19